겨울철 의류 보풀 및 변형을 줄이는 관리 그리고 노하우
보풀과 원단 변형은 섬유 마찰과 구조적 특성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관리 방법에 따라 예방 정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보풀이 잘 생기는 대표적인 소재는 니트류, 기모 원단, 폴리에스터 혼방 원단 등입니다.
보풀의 핵심 원인은 섬유의 끝이 표면으로 빠져나온 뒤 서로 엉키며 구슬 형태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세탁 단계에서부터 마찰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니트류는 반드시 세탁망을 사용해 단독 세탁을 해야 하며, 울 코스 또는 약한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량이 과도하면 섬유 간 충돌이 증가하므로 드럼 세탁기 내부를 70% 이하로 채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원단 변형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조 방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니트, 스웨터류는 옷걸이에 걸어 건조할 경우 어깨가 늘어나거나 형태가 찌그러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평건조가 필수입니다. 면 티셔츠는 건조기 사용 시 길이 감소와 폭 증가 등 비대칭 수축이 나타날 수 있어 자연 건조 또는 저온 건조를 권장합니다.
착용 단계에서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스크래치가 발생하기 쉬운 가방 끈, 거친 외투와의 마찰을 줄이면 보풀 발생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제품을 오래 보관할 때는 상대 섬유끼리의 마찰을 막기 위해 폴리백 또는 부직포 커버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발생한 보풀은 면도기 사용은 피하고, 보풀 제거기 또는 원단 전용 브러시를 활용해야 섬유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섬세한 제품일수록 제거 도구의 강도를 조절해 사용해야 합니다.